
지난 5월 12일 중국 서부의 쓰촨성 원촨현에서 리히터 규모 8.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어요. 이번 지진은 지각을 이루는 여러 개의 판 중에서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해서 일어났어요. 인도판이 유라시아 판 아래로 파고들면서 밀어올리는 과정에서 커다란 에너지가 분출돼 지진을 일으킨 거예요.
지진의 위력은 원자폭탄 252개가 폭발한 것과 맞먹을 정도로 컸어요. 또한 지진의 근원지가 지하 10㎞로 얕았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졌지요.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와 실종자만 7만 명이 넘고, 부상자도 수십만 명에 달할 정도예요. 게다가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지진으로 약해진 댐이 무너져 수해가 일어나거나 전염병이 돌 가능성도 커서 앞으로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요.
불행한 사고를 당한 중국을 돕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41명의 소방대원들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돕고 있답니다. 지진 피해자들이 삶의 터전과 가까운 이를 잃은 슬픔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