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낙엽 수집가‘이리거러도 바스락’ 은 평생에 길이 남을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은행나무 낙엽으로 축구장을 만들기로 한것이다. 녹색 잔디 대신에 노란색 낙엽이 깔린 광활한 축구장. 그 곳에서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경기를 펼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얼마나 많은 낙엽이 있어야 할까? 또 운반 차량은 몇 대가 필요할까? ‘이리거러도 바스락’은 썰렁홈즈에게 문제 해결을 의뢰했다.
mission 1 낙엽은 모두 몇 장?
먼저 축구장의 크기를 알아야 했다. 국제 축구경기장은 길이가 최소 100m에서 최대 110m, 폭은 최소 65m에서 최대 75m이어야 한다. 이리거러도 바스락이 직접 축구장을 재 보니 길이 110m 폭 70m이었다. 낙엽이 가로세로 1m의 정사각형 안에 120장 들어간다고 할 때 축구장을 모두 메우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낙엽이 필요할까?

mission 2 운반차는 몇 대?
일단 축구장을 모두 메울 낙엽의 수를 알아 냈다. 이제 낙엽을 운반해서 축구장 바닥에 깔기만 하면 된다. 다행히 운반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모라도 다나르지’가 낙엽을 운반해 준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낙엽을 운반할 차가 몇 대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운반차량 한 대는 1톤까지 실을 수 있다. 낙엽 한 장의 무게가 1g이라고 할 때 모두 몇 대
의 운반차량이 필요할까?

mission 3 몇 사람이 필요한가?
무사히 낙엽을 싣고 축구장에 도착했다. 이제 싣고 온 낙엽을 운동장에 깔아야 한다. 하지만 넓은 축구장을 모두 낙엽으로 덮는 일은 혼자서는 불가능했다. 이번에는 평소 축구장을 이용해 왔던 동네사람들이 도와주기로 했다. 하지만 동네사람들을 모두 불러 낼 수는 없는 일. 가장 적은 인원으로 한 시간 안에 모두 끝내기로 했다.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5000장의 낙엽을 깐다고 했을 때 몇 사람이 해야 할까?

낙엽을 모두 깔아놓은 노란색 축구장은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하나 생겼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깔아놓은 낙엽들이 날아가 버리는 게 아닌가? 썰렁홈즈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물을 뿌려 낙엽을 바닥에 붙여 놓는 것이다. 이리거러도 바스락은 소방서에 연락했고 소방대원 한 사람이 질문을 했다.
“물은 얼마나 필요해요?”가로세로 1m 정사각형 바닥에 1L의 물을 뿌린다고 했을 때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까?

첫 번째 문제의 정답
낙엽이 가로세로 1m의 정사각형 안에 120장이 들어가므로 1㎡의 넓이 안에 낙엽 120장이 들어가는 셈이다. 축구장은 길이 110m, 폭 70m이므로 넓이는 7700㎡이다. 따라서 축구장을 채우는 데 필요한 낙엽의 개수는 7700 x 120 = 924000장이다.
두 번째 문제의 답
낙엽 한 장의 무게가 1g이라고 했으니 낙엽 전체의 무게는 924000×1g=924000g=924kg=0.924톤이 된다.
운반차량 한 대에 낙엽 1톤을 운반할 수 있으므로 운반차량 1대가 필요하다.
세 번째 문제의 정답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낙엽 5000장을 깔 수 있다고 했으므로 924000장÷5000장=184.8명이 된다. 따라서 185명의 사람이 필요하다. 만약 썰렁 홈즈와 이리거러도 바스락이 함께 낙엽을 깐다면 동네사람 183명 이 도와 줘야 한다.
네 번째 문제의 정답
축구장 전체 넓이를 알면 뿌려야 할 물의 양을 금세 알 수 있다. 축구장의 전체 넓이는 7700㎡다. 가로세로 1m의 정사각형 바닥에 뿌리는 물의 양이 1L이므로 7700㎡×1L=7700L가 된다.
축구장 전체 넓이를 알면 뿌려야 할 물의 양을 금세 알 수 있다. 축구장의 전체 넓이는 7700㎡다. 가로세로 1m의 정사각형 바닥에 뿌리는 물의 양이 1L이므로 7700㎡×1L=7700L가 된다.
드디어 축구경기 시작!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노란 색깔로 물든 은행잎 축구장은 정말 아름다웠다. 드디어 세계 유명선수들이 모두 모여 축구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바닥에 뿌려놓은 물과 낙엽을 밟은 선수들은 너나 없이 모두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낙엽이 몸에 달라붙어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엉망이 된 축구장. 정말 이리거러도 바스락의 인생에 기리 남을 사건이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노란 색깔로 물든 은행잎 축구장은 정말 아름다웠다. 드디어 세계 유명선수들이 모두 모여 축구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바닥에 뿌려놓은 물과 낙엽을 밟은 선수들은 너나 없이 모두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낙엽이 몸에 달라붙어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엉망이 된 축구장. 정말 이리거러도 바스락의 인생에 기리 남을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