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시금치가 좋았다.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엄마의 말에 참기름 향기가 솔솔 나는 시금치무침이며 시금치죽을 가리지 않고 잘 먹었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아난다는 뽀빠이는 아마 내 삼촌일지도 모른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스타 베컴은 우유를 좋아한다. 시원한 우유 한 잔을 마신 뒤 입가에 남은 하얀 얼룩이 재미있다. 그렇다면 베컴의 얼굴이 하얀 것은 우유를 많이 마시기 때문일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다양하다.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을 생각해 보자. 현미밥에 미역국과 김치, 오징어무침을 먹은 친구도 있을 테고 초코우유와 슈크림빵을 먹은 친구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한다. 영양소는 우리 몸이 자라도록 해주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낸다. 또 추운 겨울에도 우리 몸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하며 손상된 세포를 되살린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이 몸에서 분해될 때 에너지가 발생한다. 특히 단백질은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에 한창 자라는 성장기에는 부족하지 않도록 많이 먹어야 한다.
3대 영양소 외에 몸을 구성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는 물과 무기질, 비타민을 부영양소라고 부른다. 물은 우리 몸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영양분과 이산화탄소, 노폐물을 운반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무기질 가운데 우리몸속에 가장 많은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만든다. 철은 혈액을 이루는 주성분으로 부족하면 빈혈에 걸린다. 비타민은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결핍증이 나타난다.
시금치와 우리 몸의 구성성분
시금치
물: 89.5%
탄수화물: 5.4%
단백질: 3.0%
무기염류: 1.0%
지방: 0.5%
기타: 0.6%
우리 몸
물: 66%
탄수화물: 0.6%
단백질: 16%
무기염류: 0.6%
지방: 13%
기타: 0.4%
영양소를 찾아 내는 실험
영양소 검출실험을 하면 음식에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알아 낼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과 모든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다고 알려진 우유, 껍질을 벗길 때 눈물이 나는 양파에 어떤 영양소가 풍부한지 실험으로 알아보자.
4개의 시험관에 조금씩 넣는다.
A시험관은 그대로 두고 B, C, D시험관에 차례로 요오드용액, 뷰렛용액, 베네딕트용액을 떨어뜨린다.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탄수화물 가운데 포도당은 베네딕트용액과 반응하여 황적색의 침전물을 만든다. 녹말은 요오드와 반
응하면 청남색으로 변한다. 밥이 든 시험관에 세 가지 용액을 떨어뜨리면 요오드용액과 반응하여 청
남색으로 변한다. 밥에 녹말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양파에는 포도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베네딕트용액과 반응해 황적색이 된다. 우유는 포도당과 단백질이 고루 들어 있다. 그러므로 베네딕
트용액과 만나 황적색 침전을 만들고 뷰렛용액과 반응해서 보라색으로 변한다.
너무 짜게 먹으면 위험해요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체액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몸이 산과 염기의 균형을 잘 조절하도록
돕는다. 나트륨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내려가고 근육이 떨리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먹는 소금의 양은 평균 12.5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5g보다 훨씬 많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어릴 때부터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
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음식을 짜게 먹으면 짠맛에 길들어 계속 더 짠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도와주세요
소금을 덜 먹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 목록
● 음식의 간을 맞춘다고 소금이나 간장을 넣는 것은 더 짜게 먹는 지름길. 식탁에서 소금통이나 간장병을 치워 주세요.
● 김치나 젓갈, 장아찌가 맛있긴 하지만 너무 많이 먹진 말아요.
● 햄이나 베이컨, 치즈 같은 소금덩어리 가공식품과 라면, 피자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세요.
● 국과 찌개의 국물은 조금만 먹어요. 국그릇의 크기를 확 줄여 볼까요?
● 뜨겁거나 달콤한 음식일수록 짠맛이 덜 느껴져요. 음식은 되도록 차갑게, 그리고 달지 않게 조리해 주세요.
살아있는 실험실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을까?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양
내가 오늘 먹은 음식
영양성분 분석하기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을까?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지방, 나트륨은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영양성분이다.그 외에 칼슘이나 비타민등 많이 들어 있는 다른 영양성분을 표시하기도 한다.
얼마나 들어 있을까?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의 양을 나타낸다. 이 때 기준이 전체 식품인지 아니면 단위 그램인지 잘 확인하자.
영양소 기준치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기준으로 몇 %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알려 준다.
내가 오늘 먹은 음식
치즈빵, 우유, 자장면, 감자칩, 빼빼로, 버섯죽, 오렌지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을까?
열량 1708kcal, 탄수화물 258g, 단백질 39.9g, 지방 70.1g, 나트륨 2900㎎, 칼슘 71㎎, 철 9㎎, 비타민A 90㎍, 비타민C 43㎎
한창 자라는 어린이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먹은 음식을 보면 영양소의 불균형이 심해요. 칼슘과 비타민 섭취도 많이 부족하네요. 자장면 같은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간식도 줄이는 게 좋겠어요.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우유를 많이 먹어야 해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다양하다.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을 생각해 보자. 현미밥에 미역국과 김치, 오징어무침을 먹은 친구도 있을 테고 초코우유와 슈크림빵을 먹은 친구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한다. 영양소는 우리 몸이 자라도록 해주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낸다. 또 추운 겨울에도 우리 몸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하며 손상된 세포를 되살린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이 몸에서 분해될 때 에너지가 발생한다. 특히 단백질은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에 한창 자라는 성장기에는 부족하지 않도록 많이 먹어야 한다.
3대 영양소 외에 몸을 구성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는 물과 무기질, 비타민을 부영양소라고 부른다. 물은 우리 몸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영양분과 이산화탄소, 노폐물을 운반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무기질 가운데 우리몸속에 가장 많은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만든다. 철은 혈액을 이루는 주성분으로 부족하면 빈혈에 걸린다. 비타민은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결핍증이 나타난다.
시금치와 우리 몸의 구성성분
시금치
물: 89.5%
탄수화물: 5.4%
단백질: 3.0%
무기염류: 1.0%
지방: 0.5%
기타: 0.6%
우리 몸
물: 66%
탄수화물: 0.6%
단백질: 16%
무기염류: 0.6%
지방: 13%
기타: 0.4%
영양소를 찾아 내는 실험
영양소 검출실험을 하면 음식에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알아 낼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과 모든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다고 알려진 우유, 껍질을 벗길 때 눈물이 나는 양파에 어떤 영양소가 풍부한지 실험으로 알아보자.
4개의 시험관에 조금씩 넣는다.
A시험관은 그대로 두고 B, C, D시험관에 차례로 요오드용액, 뷰렛용액, 베네딕트용액을 떨어뜨린다.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탄수화물 가운데 포도당은 베네딕트용액과 반응하여 황적색의 침전물을 만든다. 녹말은 요오드와 반
응하면 청남색으로 변한다. 밥이 든 시험관에 세 가지 용액을 떨어뜨리면 요오드용액과 반응하여 청
남색으로 변한다. 밥에 녹말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양파에는 포도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베네딕트용액과 반응해 황적색이 된다. 우유는 포도당과 단백질이 고루 들어 있다. 그러므로 베네딕
트용액과 만나 황적색 침전을 만들고 뷰렛용액과 반응해서 보라색으로 변한다.
너무 짜게 먹으면 위험해요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체액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몸이 산과 염기의 균형을 잘 조절하도록
돕는다. 나트륨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내려가고 근육이 떨리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먹는 소금의 양은 평균 12.5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5g보다 훨씬 많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어릴 때부터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
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음식을 짜게 먹으면 짠맛에 길들어 계속 더 짠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도와주세요
소금을 덜 먹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 목록
● 음식의 간을 맞춘다고 소금이나 간장을 넣는 것은 더 짜게 먹는 지름길. 식탁에서 소금통이나 간장병을 치워 주세요.
● 김치나 젓갈, 장아찌가 맛있긴 하지만 너무 많이 먹진 말아요.
● 햄이나 베이컨, 치즈 같은 소금덩어리 가공식품과 라면, 피자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세요.
● 국과 찌개의 국물은 조금만 먹어요. 국그릇의 크기를 확 줄여 볼까요?
● 뜨겁거나 달콤한 음식일수록 짠맛이 덜 느껴져요. 음식은 되도록 차갑게, 그리고 달지 않게 조리해 주세요.
살아있는 실험실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을까?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양
내가 오늘 먹은 음식
영양성분 분석하기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을까?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지방, 나트륨은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영양성분이다.그 외에 칼슘이나 비타민등 많이 들어 있는 다른 영양성분을 표시하기도 한다.
얼마나 들어 있을까?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의 양을 나타낸다. 이 때 기준이 전체 식품인지 아니면 단위 그램인지 잘 확인하자.
영양소 기준치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기준으로 몇 %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알려 준다.
내가 오늘 먹은 음식
치즈빵, 우유, 자장면, 감자칩, 빼빼로, 버섯죽, 오렌지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을까?
열량 1708kcal, 탄수화물 258g, 단백질 39.9g, 지방 70.1g, 나트륨 2900㎎, 칼슘 71㎎, 철 9㎎, 비타민A 90㎍, 비타민C 43㎎
한창 자라는 어린이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먹은 음식을 보면 영양소의 불균형이 심해요. 칼슘과 비타민 섭취도 많이 부족하네요. 자장면 같은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간식도 줄이는 게 좋겠어요.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우유를 많이 먹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