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들판을 걷다 보면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삭막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화려한 색깔을 뽐내던 곤충들은 온데간데없고 식물들마저 칙칙한 색깔로 옷을 갈아입지요. 게다가 땅에 찰싹 달라붙어 말라 죽은 것처럼 보이는 식물들도 있답니다. 사실 이런 식물들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이를‘로제트’라고 부르는데요, 마치 드레스에 수놓은 장미 모양의 장식을 닮아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이것은 온도가 내려가면서 줄기가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잎이 겹쳐지기 때문에 만들어져요. 줄기가 길게 자라나면 금세 얼어 버리거나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겨울을 보내기 힘들어 지거든요. 말 못하는 식물들이지만 살기 위한 방법 하나는 정말 대단하지요?‘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이 마련한 겨울나기 방법은 무엇인가요? 혹시 겨울잠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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