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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어요. 선선한 가을바람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코스모스 말이에요. 길고 가느다란 줄기와 실처럼 뻗은 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려서인지 우리말로는‘살사리꽃’이라고 한답니다. ‘코스모스’라는 이름은 카바니레스라는 사람이 붙인 것으로 여덟 개의 꽃잎이 가지런히 ‘질서 있게’놓여 있다고 해서 이름 지었어요. 또 신이 가장 처음에 만든 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데 너무 가냘프고 예쁘지 않아 다른 꽃을 만들게 되었죠. 그래서 이 세상에 많은 꽃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코스모스가 신이 만든 마지막 꽃이라고 해요. 국화과의 꽃은 진화가 가장 많이 된 꽃인데, 코스모스가 국화과에 속한답니다. 신이 만든 첫 꽃인 동시에 마지막 꽃인 것이지요. 우주, 세상을 뜻하는 이름을 가진 신의 꽃, 코스모스. 올해도 바람을 타고 가을을 알려 줍니다.

2005년 1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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