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7월1일 오후3시. 거대한특종제보가들어왔어. 그것은바로스파이더맨이며칠째63빌딩58층에매달려 있다는 것! 나는 당장 인터뷰를 위해 달려갔지.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어. 도대체 58층 벽에 붙어 있는 스파이더맨에게 다가갈 수 없는 거야. 일생일대의 대 특종을 놓친다면나황당맨, 울어버리고말테야. 이때황달이가이야기해주었어.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이 도와 준다면 취재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야.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취재해야 할까? 도와 줘, 과학해결사!
스파이더맨처럼벽에붙어야한다!
과학의 힘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63빌딩 58층이라도 말이야. 당중초등학교 5학년 4반 친구들은 황당맨이 도움을 요청하자마자 바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기 시작했어. 어떻게 하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물벽에 붙을 수 있을까?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보러 함께 가 볼까?
● 실험 과제
200㎖의 물이 담긴 물병을 벽에 붙여라. 단, 기존의 접착제나 셀로판테이프 등을 사용하면 안 된다.
접착제의 원리
풀이나 본드, 순간접착제와 같은 접착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액체였던 접착제들이 마르면서 고체로 변한다는 것이지. 이것이 바로 접착의 원리야. 옆의 그림처럼 종이나 나무 등 여러 가지 물체에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틈들이 있단다. 이러한 틈에 액체가 들어가서 굳으면 마치 레고 블록을 끼우는 것처럼 붙어 버리는 것이지. 그래서 액체가 들어가 굳을 구멍이 없는 매끈매끈한 유리에는 풀이나 본드로 종이를 붙이고 말려도 잘 떨어지는 것이란다. 그리고 신기한 사실 한 가지! 순간접착제는 수분이 날아가서 고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들어가서 굳는 거야. 순간접착제의 성분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것인데 이 성분은 공기 중에서 아주 적은 수분이라도 만나면 순간적으로 분자들끼리 결합해서 딱딱하게 굳어 버려. 보통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하게 굳는 것과 달리 수분이 있어야 굳는다니 정말 재미있지?
가장많은친구들이아이디어를내준방법은 바로고무찰흙으로붙이기야. 고무찰흙의힘이 얼마나센지한번알아보자고!
아이디어 - 1
‘손쉽게구할수있는재료로만들었어!’
고무찰흙은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붙였다 뗄 수 있지. 하지만 고무찰흙을 이용해 물병을 붙이는 아이디어는 성공률이 매우 낮았어. 몇몇 친구들의 물병만이 벽에 붙어 있고 많은 친구들의 물병이 그냥 땅으로 떨어져 버렸단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바로 친구들이 고무찰흙을 너무 만지작거렸기 때문이야. 고무찰흙을 많이 만지작거리면 이물질이 묻게 되고 접착력이 떨어지게 되지. 셀로판테이프를 여러 번 붙였다 뗐다 하면 잘 붙지 않게 되는 것과 같아.
우리가 즐겨먹는 것들이 접착제가 될 수도 있다?! 친구들은 알고 있었어? 우리가 먹는 음식들도 접착제로 쓸 수 있다는 사실!
아이디어 - 2
‘너흰먹니? 우린붙여!’
두 번째 아이디어는 정말 달콤한 아이디어야! 바로 우리가 즐겨 먹는 간식을 이용했거든. 엿, 찹쌀떡, 껌…. 이제 알겠니? 바로 끈적끈적한 간식들이지. 이런 음식들의 끈적끈적한 성질을 이용해 물병을 벽에 붙였어. 성공했냐구? 100% 성공이었지. 예전부터 음식으로 풀을 만들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니? 지금은 문방구에 가면 다양한 풀들이 있지만 접착제라고 따로 팔지 않던 시절에는 밥풀을 으깨어 접착제로이용하기도 하고 밀가루를 죽처럼 끓여 만들기도 했다구! 음식이풀이된다니정말 신기하지?
공기로붙인다! 공기로과연물병을 붙일수있을까?
아이디어 - 3
‘공기를이용한위대한발명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은 공기로 가득차 있다는 것 알고 있지? 세 번째 아이디어는 공기를 이용한 것이야. 빨판이라고 부르는 흡착판이지. 공기의 무게에 의한 대기압 때문에 붙게 되는 것이야. 그 원리는 아래 그림과 같아.
흡착판의 원리
흡착판을 눌러서 붙이면 안에 있던 공기가 모두 빠져 나가게 돼. 공기가 빠져나가 기압이 낮아지면 주변 공기가 흡착판을 누르게 되는 것이지. 그 힘으로 흡착판이 붙어 있게 되는 거야. 이런 대기압 때문에 컵에 물을 담고 종이로 덮은 후 컵을 거꾸로 들어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 것이란다. 흡착판은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원리이해
선생님과 함께하는 실험
우유로 접착제를 만들어 보자!
우유로도 접착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우유의 어떤 성분이 접착제가 되는 것일까? 이승우 선생님과 함께 우유로 접착제를 만들어 보고 그 원리를 알아볼까? 우유로 접착제를 만들어 황당맨에게 가져다 주자고. 그럼 63빌딩에 붙어 있는 스파이더맨과 인터뷰를 할 수 있을지도 몰라!
1. 비커에 우유 100㎖를 넣고 알코올램프를 이용해 가열한다. 이 때 우유의 단백질 분자들에 변화가 일어나 서로 엉겨붙게 된다.
2. 우유가 충분히 가열되었으면 식초 5㎖를 넣는다.
3. 식초를 넣으면 산성이 되면서 우유 속의 단백질 분자들이 덩어리를 이루게 된다.
4. 거즈를 이용해 덩어리를 이룬 단백질 분자를 걸러 낸다. 5. 걸러 낸 우유 덩어리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넣고 섞어 준다. 식초를 넣어 산성
이 된 덩어리에 알카리성인 탄산수소나트륨을 넣어 중화시켜 주는 것이다.6. 완성된 우유 접착제로 종이와 우유팩을 붙여 보았다.
실수로 책에 우유를 쏟아 본 적 있니? 우유가 마르고 나면 종이들이 달라붙어 떼기 힘들어져. 그 이유는 바로 우유 속 단백질의 응고 때문이란다.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열을 가하거나 산성이 되면 화학 변화를 일으켜 덩어리를 이루게 되는데 이 덩어리가 마르면 석고처럼 딱딱해져. 이런 성질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접착제를 만들거나 물감을 만들기도 한단다.
당중초등학교 5학년 4반 친구들의 아이디어 덕분에 황당맨은 스파이더맨을 인터뷰할 수 있었어. 이런 뉴스가 보도됐지! ‘스파이더맨, 자기 거미줄에 자신이 걸리다.’하하하. 스파이더맨이 며칠 동안 63빌딩에 매달려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거미줄에 걸려서래. 거미줄은 원래 끈적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서 거미들은 끈적이지 않는 거미줄만 밟고 다니거든. 그런데 스파이더맨은 그만 착각하고 끈적이는 거미줄을 만진 거지. 바보 스파이더맨~! 이번 특종으로 황당맨은 정말 오랜만에 나은서 아나운서에게 칭찬을 받았단다. 우리 친구들은 모두 과학으로 칭찬받는 작은 과학자들일 거야! 고마워~, 과학해결사!
우리학교는과학동산
56년 전통의 당중초등학교
서울당중초등학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49년에 개교하여 무려 56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있는 학교입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넓은 운동장과 화단에는 굵직굵직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푸른 숲을 이루고 있으며, 잘 가꾼 교재원, 작은 연못이 아름다운 교육의 장입니다.
당중초등학교는‘사랑, 감사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백순애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
하는 아름다운 학교랍니다. 작년에는 과학실 현대화사업을 통해 과학 실험이 하고 싶도록 만든 최신 시설과 실험도구가 갖추어진 과학실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당중과학반이 남부교육청 과학동아리에 선정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또한 선생님들로 구성된 과학수업개선연구팀을 운영하여 좀 더 재미있고 즐거운 과학 수업을 만들고 있는 신나는 학교입니다.
스파이더맨처럼벽에붙어야한다!
과학의 힘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63빌딩 58층이라도 말이야. 당중초등학교 5학년 4반 친구들은 황당맨이 도움을 요청하자마자 바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기 시작했어. 어떻게 하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물벽에 붙을 수 있을까?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보러 함께 가 볼까?
● 실험 과제
200㎖의 물이 담긴 물병을 벽에 붙여라. 단, 기존의 접착제나 셀로판테이프 등을 사용하면 안 된다.
접착제의 원리
풀이나 본드, 순간접착제와 같은 접착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액체였던 접착제들이 마르면서 고체로 변한다는 것이지. 이것이 바로 접착의 원리야. 옆의 그림처럼 종이나 나무 등 여러 가지 물체에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틈들이 있단다. 이러한 틈에 액체가 들어가서 굳으면 마치 레고 블록을 끼우는 것처럼 붙어 버리는 것이지. 그래서 액체가 들어가 굳을 구멍이 없는 매끈매끈한 유리에는 풀이나 본드로 종이를 붙이고 말려도 잘 떨어지는 것이란다. 그리고 신기한 사실 한 가지! 순간접착제는 수분이 날아가서 고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들어가서 굳는 거야. 순간접착제의 성분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것인데 이 성분은 공기 중에서 아주 적은 수분이라도 만나면 순간적으로 분자들끼리 결합해서 딱딱하게 굳어 버려. 보통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하게 굳는 것과 달리 수분이 있어야 굳는다니 정말 재미있지?
가장많은친구들이아이디어를내준방법은 바로고무찰흙으로붙이기야. 고무찰흙의힘이 얼마나센지한번알아보자고!
아이디어 - 1
‘손쉽게구할수있는재료로만들었어!’
고무찰흙은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붙였다 뗄 수 있지. 하지만 고무찰흙을 이용해 물병을 붙이는 아이디어는 성공률이 매우 낮았어. 몇몇 친구들의 물병만이 벽에 붙어 있고 많은 친구들의 물병이 그냥 땅으로 떨어져 버렸단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바로 친구들이 고무찰흙을 너무 만지작거렸기 때문이야. 고무찰흙을 많이 만지작거리면 이물질이 묻게 되고 접착력이 떨어지게 되지. 셀로판테이프를 여러 번 붙였다 뗐다 하면 잘 붙지 않게 되는 것과 같아.
우리가 즐겨먹는 것들이 접착제가 될 수도 있다?! 친구들은 알고 있었어? 우리가 먹는 음식들도 접착제로 쓸 수 있다는 사실!
아이디어 - 2
‘너흰먹니? 우린붙여!’
두 번째 아이디어는 정말 달콤한 아이디어야! 바로 우리가 즐겨 먹는 간식을 이용했거든. 엿, 찹쌀떡, 껌…. 이제 알겠니? 바로 끈적끈적한 간식들이지. 이런 음식들의 끈적끈적한 성질을 이용해 물병을 벽에 붙였어. 성공했냐구? 100% 성공이었지. 예전부터 음식으로 풀을 만들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니? 지금은 문방구에 가면 다양한 풀들이 있지만 접착제라고 따로 팔지 않던 시절에는 밥풀을 으깨어 접착제로이용하기도 하고 밀가루를 죽처럼 끓여 만들기도 했다구! 음식이풀이된다니정말 신기하지?
공기로붙인다! 공기로과연물병을 붙일수있을까?
아이디어 - 3
‘공기를이용한위대한발명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은 공기로 가득차 있다는 것 알고 있지? 세 번째 아이디어는 공기를 이용한 것이야. 빨판이라고 부르는 흡착판이지. 공기의 무게에 의한 대기압 때문에 붙게 되는 것이야. 그 원리는 아래 그림과 같아.
흡착판의 원리
흡착판을 눌러서 붙이면 안에 있던 공기가 모두 빠져 나가게 돼. 공기가 빠져나가 기압이 낮아지면 주변 공기가 흡착판을 누르게 되는 것이지. 그 힘으로 흡착판이 붙어 있게 되는 거야. 이런 대기압 때문에 컵에 물을 담고 종이로 덮은 후 컵을 거꾸로 들어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 것이란다. 흡착판은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원리이해
선생님과 함께하는 실험
우유로 접착제를 만들어 보자!
우유로도 접착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우유의 어떤 성분이 접착제가 되는 것일까? 이승우 선생님과 함께 우유로 접착제를 만들어 보고 그 원리를 알아볼까? 우유로 접착제를 만들어 황당맨에게 가져다 주자고. 그럼 63빌딩에 붙어 있는 스파이더맨과 인터뷰를 할 수 있을지도 몰라!
1. 비커에 우유 100㎖를 넣고 알코올램프를 이용해 가열한다. 이 때 우유의 단백질 분자들에 변화가 일어나 서로 엉겨붙게 된다.
2. 우유가 충분히 가열되었으면 식초 5㎖를 넣는다.
3. 식초를 넣으면 산성이 되면서 우유 속의 단백질 분자들이 덩어리를 이루게 된다.
4. 거즈를 이용해 덩어리를 이룬 단백질 분자를 걸러 낸다. 5. 걸러 낸 우유 덩어리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넣고 섞어 준다. 식초를 넣어 산성
이 된 덩어리에 알카리성인 탄산수소나트륨을 넣어 중화시켜 주는 것이다.6. 완성된 우유 접착제로 종이와 우유팩을 붙여 보았다.
실수로 책에 우유를 쏟아 본 적 있니? 우유가 마르고 나면 종이들이 달라붙어 떼기 힘들어져. 그 이유는 바로 우유 속 단백질의 응고 때문이란다.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열을 가하거나 산성이 되면 화학 변화를 일으켜 덩어리를 이루게 되는데 이 덩어리가 마르면 석고처럼 딱딱해져. 이런 성질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접착제를 만들거나 물감을 만들기도 한단다.
당중초등학교 5학년 4반 친구들의 아이디어 덕분에 황당맨은 스파이더맨을 인터뷰할 수 있었어. 이런 뉴스가 보도됐지! ‘스파이더맨, 자기 거미줄에 자신이 걸리다.’하하하. 스파이더맨이 며칠 동안 63빌딩에 매달려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거미줄에 걸려서래. 거미줄은 원래 끈적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서 거미들은 끈적이지 않는 거미줄만 밟고 다니거든. 그런데 스파이더맨은 그만 착각하고 끈적이는 거미줄을 만진 거지. 바보 스파이더맨~! 이번 특종으로 황당맨은 정말 오랜만에 나은서 아나운서에게 칭찬을 받았단다. 우리 친구들은 모두 과학으로 칭찬받는 작은 과학자들일 거야! 고마워~, 과학해결사!
우리학교는과학동산
56년 전통의 당중초등학교
서울당중초등학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49년에 개교하여 무려 56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있는 학교입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넓은 운동장과 화단에는 굵직굵직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푸른 숲을 이루고 있으며, 잘 가꾼 교재원, 작은 연못이 아름다운 교육의 장입니다.
당중초등학교는‘사랑, 감사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백순애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
하는 아름다운 학교랍니다. 작년에는 과학실 현대화사업을 통해 과학 실험이 하고 싶도록 만든 최신 시설과 실험도구가 갖추어진 과학실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당중과학반이 남부교육청 과학동아리에 선정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또한 선생님들로 구성된 과학수업개선연구팀을 운영하여 좀 더 재미있고 즐거운 과학 수업을 만들고 있는 신나는 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