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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는 부모에게 없던 성질이 갑자기 나타나 유전되는 현상으로 네덜란드의 유전학자 드 브리스에 의해 알려졌답니다. 자연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방사선이나 화학 물질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지요. 아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돌연변이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은 영화나 소설 때문일지도 몰라요.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돌연변이 괴물이 건물을 부수고, 사람을 다치게 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돌연변이가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 잘 몰랐을 거예요. 진화론의 아버지 다윈에 의하면 돌연변이는 진화 구조에 있어 최초의 조건이라고 해요. 선인장이 처음엔 가시가 없다가 환경이 바뀌면서 가시가 생긴 것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죠. 그리고 인위적인 돌연변이 연구는 페니실린 등의 의약품 개발이나, 더 우량한 농작물 개발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지금 엉덩이에 있는 꼬리뼈를 한번 만져 보세요. 만약 돌연변이가 없었다면 우리 인간도 원숭이처럼 꼬리를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