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만 년 전 어느 날. 바다 위로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얼핏 봐도 몸길이가 족히 8m는 돼 보였다. 고래가 자기 세상인 마냥 온 바다를 헤엄치고 있던 그 순간, 거대 상어가 등장했다.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상어, 메갈로돈이었다. 메갈로돈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침없이 고래를 베어 물었다. 단 다섯 번. 메갈로돈이 고래를...(계속) 글 : 조혜인 기자 과학동아 2022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