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6일 오후, 강릉 사천진해변. 도로 한 편의 해변 입구에 모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여길 어떻게 내려가?” “신발에 모래 다 들어가겠네.” 1m는 족히 넘는 모래 절벽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바다로 가려면 절벽 아래로 마치 미끄럼틀 타듯 내려가야 했다.지난 가을...(계속) 글 및 사진 : 강릉=박영경 기자 글 및 사진 : 강릉=박영경 기자 과학동아 2022년 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