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이 오는 10월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체신부는 과기처산하인 시스템공학 센터를 주축으로 한국 데이타통신의 행정전산망 산업개발단 등 일부 조직을 흡수, 한국전산원을 발족시킬 방침이다.
체신부는 새로 제정된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전산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명 체신부차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설립채비에 들어갔다.
앞으로 한국 전산원은 이제까지 해왔던 기업체수탁업무를 금지하고 시스템공학 및 소프트웨어분야 핵심기술연구와 행정전산망, 대형프로젝트관리 및 감수 등 주로 기초연구와 국책전산사업만을 수행할 예정.
체신부는 과기처와 시스템공학센터 이관작업을 협의 중인데 늦어도 8월말까지는 현재의 조직을 이관받을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선원의 설립·운영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현 시스템공학센터시설을 출현토록 하며 연구 개발비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기본운영비는 정부가 출연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