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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 당신의 신호

 아버지가 쓰러진 후 일상의 평온도 쓰러졌다. 점심에는 아버지가 로봇 배식원을 향해 식판을 던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이러스형 뇌졸중. 일반 뇌졸중과 달리 여전히 불치병으로 남은 병이었다. 상태는 점차 악화된다고 들었다. 뇌가 아프면 성격도 달라지는 걸까. 평소 무뚝뚝하지만 예의 바른 사람이었던 아버지는 마치 모든 게 가면이었다는 듯이 달...(계속)
글 : 김재아
디자인 : 이한철

과학동아 2021년 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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