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을 띠는 구리는 산화가 되면 청록색이 된다. 미국의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이 1886년 완공 직후에는 황동색이었다가 현재는 푸른색을 띠는 이유다. 그렇다면 구리의 색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부산대 등 공동연구팀은 산화층에서 그 답을 찾았다. 연구팀은 구리를 원자 단위로 쌓을 수 있는 장치인 &ls...(계속) 과학동아 2021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