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가을 경주 토함산 중턱은 단풍으로 온통 노랗게 물들었다. 1989년 가을 경주, 남홍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펠로우(당시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그때를 이렇게 기억했다.“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불현듯 단풍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마침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된 때라 나만의 연구 주제를 찾고 있었습니다....(계속) 글 : 송준섭 과학동아 사진 : 이규철 이미지 출처 : 이규철 과학동아 2016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