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기존계획을 앞당겨오는 90년까지 현행 2천5백여개의 우체국을 완전 전산화하기로 하고, 91년에는 앞으로 신설예정인 80여개의 우체국을 추가로 전산화할 예정.
이렇게 되면 전국 2천6백50여개의 우체국에 4천2백여대의 각종 컴퓨터단말기와 통신장비가 설치되고 전국 우체국은 네트워크화 된다. 체신부는 올해 3백60여개 우체국에 6백여대의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하고, 내년에는 8천22개의 우체국에 1천7백여대, 90년에는 6백80여개 우체국에 1천6백여대를 공급한다고 최종 확정했다. 이는 기존 공급계획에 비해 89~90년의 공급대수가 크게 늘어 실제로 계획이 1년 앞당겨진 것.
체신부는 기존의 전용 회선을 점차 DACOM-NET와 통합, 전산망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망이 완성되면 90년 이후부터는 전국 어느 우체국에서나 생활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소포우편을 통해 상품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