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중학교에 다닐 때 나일론을 만드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스타킹과 ‘1도 닮지 않은’ 액체들을 복잡한 과정에 따라 섞었더니 끈적한 나일론이 나타났다. 쉽진 않았다. 사소한 실수로도 실패했다. 새로운 재료를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울 거라고, 하지만 세상의 풍경을 바꿀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했다. 교복 치마 안에 스타킹을...(계속) 글 : 우아영 과학동아 과학동아 2016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