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친척을 만났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기에 쉽지 않다고 하니, 넌 의지력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한다. 그러면서 좀 더 부지런하게 살라고 잔소리를 늘어놓고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는데, 문득 화가 난다.SNS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오지랖에 ‘~하는 사람’이라는 영어 접미사 er을 붙여 ‘오지라퍼’라고 부...(계속) 글 : 박진영 일러스트 : 더미 이미지 출처 : [일러스트] 더미 과학동아 2015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