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도 대답 없는 그 이름, 공룡. 과거에는 거대한 뼈밖에 몰랐지만 이제는 삶까지 이해하는 수준이 됐다. 짝사랑의 페이스북을 몰래 보듯이, 공룡학자들은 공룡이 남겨준 화석을 보고 무슨 음식을 좋아했는지, 어떻게 사랑을 나눴는지, 사춘기 공룡들이 부모와 싸우지는 않았는지 등을 헤아려본다. 최근에야 밝혀진 공룡의 생태를 들어보자. 1파트는 운석 충돌 직전, 백...(계속) 글 : 윤신영 기자, 김선희 기자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4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