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마리.’1월 20일 현재까지 살처분 된 오리와 닭의 숫자다. 철새에 묻어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전북 고창과 부안에 퍼지면서 끔찍한 재앙이 되풀이되고 있다. 다급해진 방역당국이 축산 관계자들의 이동까지 막으며 전염을 늦춰보려 하지만, 하늘 높이 훨훨 날며 바이러스 묻은 배설물을 퍼뜨리는 철새를 막을 방법은 없다. 시...(계속) 글 : 변지민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과학동아 2014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