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남자가 질문했다.“단추 하나 채우는 게 뭐가 그리 힘든데요?”여자는 남자의 질문이 끝나고도 한참 있다가 ‘네?’하며 돌아보았다. 눈앞에 앉아 있는 상대의 존재는커녕, 지금까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도 까맣게 잊은 얼굴이었다. ‘단추라니요? 단추가 뭔데요?...(계속) 글 : 김보영 과학동아 2013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