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오후 SF팬이 많이 있는 기자의 트위터 타임라인이 들썩였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날 오후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라는 말을 인용했기 때문이었다. SF작가인 윌리엄 깁슨이 한 말로, 깁슨의 이름과 대표작인 ‘뉴로맨서’(19...(계속) 글 : 고호관 karidasa@donga.com 과학동아 2012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