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장내세균은 오래 전 결혼한 부부입니다. 살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싸울 때도 있잖아요. 둘이 어떻게 돕는지, 왜 싸우는지,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정이 들었는지 밝혀내는 게 제 목표입니다.”장내세균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이원재 서울대 교수(44)는 2시간에 걸친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시원시원했다. 때로는 돌발적인 발언도 피...(계속) 글 : 김상연 dream@donga.com 과학동아 2011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