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책 한 권이 저를 명상으로 이끌었지요.”영남대 심리학과 김정모 교수의 모습은 한 눈에도 범상치 않았다. 운동복 웃옷에 개량 한복 바지를 입은 ‘편안한’ 옷차림이 교수라는 지위를 초탈한 듯하다. 임상심리학자인 김 교수는 최근 수년간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계속) 글 : 강석기 과학동아 2011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