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방곡곡을 항해하며 수많은 동식물을 연구했던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은 영국에 있는 집으로 돌아와 정원을 가꾸는 일에 몰두하며 남은 생애를 보냈다. 그가 재만 뿌려두고 농사를 그만둔 밭이 있었다. 몇 년 뒤 어느 날 재를 뿌려 놓은 땅 위에 흙이 한층 더 생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흙이 생물처럼 번식이라도 한 걸까. &...(계속) 글 : 이정아 과학동아 2011년 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