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플라스마와 처음 만난 건 아마도 대학 3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공과목으로 플라스마 관련 과목을 수강했다. 그러나 멀게만 느껴지는 이론과 지난한 수식들로 인해 큰 흥미를 못 느꼈다.그러던 어느 날 전공 실험과목 수강 중에 저온 플라스마 발생실험을 했다. 그때 아름답고 마법 같은 아우라를 간직한 플라스마와 조우한 뒤로 필자의 인생은 급선회했다....(계속) 글 : 김윤재 yoonjae7.kim@samsung.com 과학동아 2010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