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둥’ 둔탁하지만 힘이 넘치는 소리에 어깨가 들썩인다. 사물놀이나 농악놀이는 타악기 위주로 편성되지만 듣는 이로 하여금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사물놀이에 쓰이는 장구와 북은 가죽으로 만든 악기로 팔음(八音) 분류법 중‘혁(革)’부에 속한다. 타악기 중에는 혁부에 속하는 악기가 많다. ...(계속) 글 : 이준덕 cyrix99@donga.com 과학동아 2009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