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1일 오후 2시 제주 구좌읍의 한 가정. 주부 A씨가 세탁기를 작동하려던 손을 멈추고 집 한쪽에 설치된‘스마트 미터’에 시선을 던진다. 스마트 미터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하는 이 지역의 전기료 추이를 알려주는 전자식 단말기. 사람들이 전기를 많이 쓰면 그만큼 오른 요금이 표시된다. 큰그림 보러가기&lsquo...(계속) 글 : 이정호 sunrise@donga.com 과학동아 2009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