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기능이 들어 있어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낸다는 광고를 보고 최첨단 외제 오븐을 하나 샀다. 사용설명서를 보고 이것저것 눌러 보다가 고장을 내 버렸다. 그래서 기계를 구입한 회사에 어렵게 연락해서 수리했다. 그런데 요리를 하려고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보니 내가 원하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오븐이 아니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는 기계보...(계속) 글 : 대전=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과학동아 2009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