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라디오 방송국 PD인 철규(권상우 분)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은원(이보영 분)과 십년 째 한집에 살고 있는 이상한 남자다. 언뜻 보기엔 신혼 부부처럼 보이지만 둘은 아직까지 서로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열어준 적이 없는 사이다. 철규는 어릴 적 가족에게 버림받았고, 은원은 교통사고로 가족을 한날한시에 모두 잃은 과거가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빈자...(계속) 글 : 강석훈 가정의학과 전문의 kingla@hanmail.net 과학동아 2009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