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장내 아나운서의 경고방송이 나오자마자, 어른 키보다 높은 곳에 있는 커다란 도넛형 금속물체에서 ‘빠지직’하며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이 들린다. 동시에 보랏빛으로 빛나는 번개가 발생하더니 사방으로 번쩍이며 퍼져 나간다. 물론 주변에는 안전 울타리가 둘러싸고 있어 번개는 모두 바닥으로 사라졌다...(계속) 글 : 과천=이충환 기자 cosmos@donga.com 과학동아 2008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