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침입하는 유해 미생물이 공통적으로 가진 펩티도글리칸을 인지하는 생체 면역분자의 3차원 구조. 가운데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 분자가 수용체로 인간의 선천성 면역을 주도한다.
장미, 오 순수한 모순이여수많은 눈꺼풀 아래 누구의 잠도 아닌즐거움이여.▒ 독일의 서정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묘비에 새겨진 시구다. 그가 장미를 모순이라 지칭한 이유는 무얼까. 그는 여자친구인 니메 베이에게 주려고 급히 장미꽃을 꺾다 가시에 찔렸다. 장미 가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릴케는 상처 부위를 붕대로 동여맨 채 베이 양에게 줄 연애편지를 쓰는데...(계속)
글 : 목정민 loveeach@donga.com
이미지 출처 : 생체분자인지연구단
과학동아 2008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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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2008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