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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화성 분화구 속에 ‘염분 호수’ 있었다

 

화성을 탐사 중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봇(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소금 호수의 흔적을 발견했다.


윌리엄 라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있는 샤프산을 오르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샤프산은 수십억 년 전 게일 크레이터가 소행성 등의 충돌로 만들어진 뒤 퇴적물이 채워지고 다시 풍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5500m 높이의 산이다. 


그 결과, 2017년에 탐사했던 퇴적층인 서턴섬(Sutton Island)에 황산염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턴섬은 약 37억~33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50m 높이의 퇴적층이다.


라핀 박사후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황산염은 퇴적물과 함께 섞인 형태”라며 “민물호수가 아닌 소금기가 있던 얕은 호수가 증발해 형성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 10월 7일자에 실렸다. doi: 10.1038/s41561-019-0458-8
 

2019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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