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제로 쓰이는 식물인 디지털리스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장내 세균이 약효 성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모든 사람들의 몸 안에는 약 1kg의 미생물이 항상 같이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세균(박테리아)이고 그 외에도 바이러스, 곰팡이, 원생생물 등이 살고 있다. 무게 단위로 생각하면 대장에 가장 많은 세균이 살고 있고 소장은 물론 여성의 질내에도 세균들이 득실거린다. 수분을 빼면 분변의 약 절반은 세균으로 돼 있다. 이들은 우리 장 속에 있던 내용물이다. ...(계속)
글 : 지근역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geji@bifido.com
과학동아 2003년 11호
과학동아 2003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