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은 한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초저녁 남쪽 하늘을 보면 굉장히 밝은 붉은 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화성인데 현재 전갈자리에 있다. 화성의 오른쪽(서쪽) 가까운 곳에 화성만큼 밝지는 않지만 또 하나의 붉은 1등성이 있다. 이 별은 전갈자리에서 가장 밝은 안타레스라는 별이다. 두세달에 걸쳐 두별 사이의 간격을 관찰해보면 화성이 안타레스의 왼쪽(동쪽)으로 점점 멀어진다는 사실을...(계속)
글 :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sjpark@kao.re.kr
과학동아 2001년 08호
과학동아 2001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