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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쌍둥이 꼬마차 화성표면 탐사예정

물 흔적 뚜렷한 곳에 착륙

지난 8월 10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03년 5월말과 6월초에 두개의 꼬마탐사차(rover)를 화성으로 보낸다는 화성탐사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2004년 1월초와 중순에 각각 화성에 도착해 화성표면을 탐사할 것이다. 두개의 로버는 똑같은 쌍둥이로 착륙지점만 다르다.

이들 쌍둥이 로버의 착륙지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화성에서 물 흔적이 나타나는 곳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화성은 오랜 옛날 한때 물이 풍성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에도 이러한 흔적들이 표면 여러 곳에 나타난다. 쌍둥이 로버 중 하나는 안전하고 평평한 지역에 착륙할 예정인 반면 다른 하나는 위험하지만 물 흔적이 좀더 뚜렷한 곳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

로버의 높이는 1.2m이고 무게는 1백10kg이다. 로버는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적외선영역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다. 로버의 팔은 어른 팔 길이 정도이고 쭉 뻗거나 화성 바위를 만질 수 도 있다. 그리고 로버에는 10대의 카메라가 설치되는데, 하나는 화성 바위의 구조를 클로즈업할 수 있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또 로버가 화성표면에서 만나게 될 바위의 구성성분을 알아내는데 필요한 분광계도 실릴 예정이다.

이들 쌍둥이 로버는 1997년 7월 화성표면에 착륙했던 패스파인더에 실린 소저너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 소저너는 장애물을 만날 때 일일이 수동으로 조종했는데 새로운 로버는 장애물을 보고 피해갈 수 있다. 또 이번 로버는 소저너가 탐사기간 동안 돌아다녔던 거리(약 90m)를 하루만에 주파할 수 있고 90일 정도 화성표면을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새로운 로버의 화성표면 탐사활동이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방영될 계획이라는 점이다.로버가 화성표면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든 어려움에 처하든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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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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