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베이컨은 대서양 양쪽에 있는 대륙의 해안선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뒤 학자들은 지구상의 모든 대륙이 태초에 하나의 대륙(왼쪽)을 이루고 있었으나 천재지변이 일어난 후 갈라졌다고(오른쪽) 해석했다.
대륙이동설과 해저확장설이 만나 이뤄진 판구조론은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연현상을 잘 설명해준다최근 일본의 운젠화산과 필리핀의 피나투보화산의 폭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의 지진발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옛사람들은 화산과 지진이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했다. 예를 들면 로마신화에서 화산은 불의 신...(계속)
글 : 최덕근 서울대 지질과학과
과학동아 1991년 08호
과학동아 1991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