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후 112시간에서 1일:심하게 시장기를 느끼고 참기 어려운 불쾌감과 불안감이 엄습한다.(왼쪽) 2~3일 경과:머리가 무겁고 구역질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려 잠이 오지 않는다.
최근 비폭력 저항이나 정치적인 투쟁 수단으로 단식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단식은 심신을 가장 허약한 상태로 만드는 행위인데 일부 사람들에 의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려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못 역설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 단식이 하나의 저항 및 투쟁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근래에 와서 정치적인 마찰이 잦아지...(계속)
글 : 김동권 매일경제과학기술부
과학동아 1987년 06호
과학동아 1987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