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덩어리 로봇은 그늘이 드리운 작은 의자에 앉아 기도했다.“사람이 되고 싶어요. 복숭앗빛 뺨과 부드러운 머리칼, 다정한 목소리와 봄빛 같은 미소를 갖고 싶어요.”로봇의 중얼거림을 듣고 도로시가 말했다.“나는 너처럼 되고 싶은걸. 무쇠로 만든 튼튼한 몸과 엄청난 힘은 정말 부러워. 로봇이라면 시시한 감기 따위는 걸리지 않을 ...(계속) 글 : 신방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GAMMA 일러스트 혜경•김경우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2006년 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