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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올가을, 신기록 또 경신된다? 주요 마라톤 코스와 고도 비교3

    2시간의 벽이 깨지기까지 120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다음 신기록은 바로 올가을에 경신될지도 모른다.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WMM·World Marathon Majors) 대회 중 세계 신기록이 주로 나오는 독일 베를린(9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10월)이 남았기 때문이다. 신기록이 잘 나오는 경기가 왜 따로 있는지, 대회 코스를 비교하며 새로운 신기록을 기대해보자.

     

    1. 신기록 경신에 최적인 평탄한 코스, 독일 베를린 마라톤

     

    1974년 처음 개최된 베를린 마라톤은 지금까지 남자부 9회, 여자부 3회의 세계 신기록 경신이 이루진 대회다. 코스는 해발 고도가 낮고,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어서 선수들이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기 최적이다. 코스도 대부분 곧게 뻗어 있고 코너링이 적고 각도가 완만한 편이다. 이 외에도 대회 주최 측은 능력 있는 페이스 메이커를 고용해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BMW Berlin Marathon

     

    2. 경치는 좋지만 언덕이 많아 달리기 힘든 미국 뉴욕 마라톤

     

    뉴욕 마라톤은 도시의 5개 자치구를 통과하며 5개의 다리를 건너는 코스다. 고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 다른 대회에 비교해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 고도 변화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결승선 근처 센트럴 파크에 언덕이 많아 빠른 기록을 내기 어렵다. 뉴욕 마라톤의 최고 기록은 남자부 2시간 4분 58초, 여자부 2시간 19분 51초이다. 

     

    ▲TCS New York City Marathon

     

    3. 고도는 평탄한데 유턴 구간이 많아 속력이 줄어드는 일본 도쿄 마라톤

     

    2007년 처음 개최된 도쿄 마라톤은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마라톤 대회다. 달리기에 날씨가 적합한 매년 3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한다. 도쿄 마라톤은 전체적으로 고도가 평탄한 편이지만, U자 모양의 유턴 구간이 많아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기에는 어려운 코스다. 유턴 구간에서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감속했다가 다시 가속하며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2026년 도쿄 마라톤 남자 코스 최고 기록은 2시간 5분 59초다.

     

    ▲The Running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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