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사이언스가 주최·주관하고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이 후원한 ‘제1회 미래탐구 글쓰기 공모전’ 시상식이 11월 1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미래 사회를 상상하고 과학적 근거를 찾아 글로 풀어내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2050년 나의 하루’라는 주제로, AI 기반 과학탐구 플랫폼 ‘과학동아AiR’를 활용해 과학 기사를 찾아 깊이 있게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
단순히 미래를 그려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과학적 관점에서 고민하는 과정이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심사는 고호경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장, 이영혜 과학동아 편집장, 백창은 어린이과학동아 편집장 등 과학교육 및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맡아 진행했으며, 동아사이언스 대표상 1명,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 원장상 2명, 과학동아 편집장상 2명, 어린이과학동아 편집장상 2명 등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고호경 원장은 “어린 시절 큰 영향을 받은 책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는데, 그 계보를 잇는 책이 바로 과학동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과학동아가 우리나라의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데 오랜 시간 큰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오늘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상작들은 단순한 상상을 넘어 2050년의 선언문이자 예언문 같았다”며 “특히 인간과 AI의 미래를 경쟁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관계로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그려낸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동아사이언스 대표상을 받은 도현우 학생(청심국제중 2학년)의 작품 ‘미래 뇌 연구에서 만나는 과학과 윤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기술 발전의 방향을 모색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도현우 학생은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뇌과학에 관심이 많다”며 d라이브러리에서 “‘눈뜨고 재채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흥미롭게 본 적이 있는데, 그런 기사들을 읽으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그동안의 관심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글로 정리해봤다”고 말했다.
영재교육원장상을 받은 조윤호 학생(연무중 2학년)의 작품 ‘AI 시대, 인간 수학자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AI 시대에도 인간 수학자가 필수적이라는 문제의식을 창의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과학동아 편집장상을 받은 유지민 학생(경해여중 2학년)은 “평소 궁금한 주제를 과학동아 기사로 찾아보곤 했는데, 과학동아AiR를 이용하니 기사 기반의 정확한 답변과 관련 자료를 함께 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에는 어떤 과학 기술이 등장하고 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상을 수상한 김지언 학생(월촌중, 1학년)은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아 과학동아AiR로 관련 기사를 찾아보며 탐구했다”며 “AI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앞으로 과학 지식으로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는 “수상작들이 보여준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 그리고 탐구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과학동아AiR와 함께 미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1일 d라이브러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