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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간지럼 느끼는 뇌 부위 찾았다


 
누군가 간지럼을 태우면 웃음이 난다. 어떤 부위는 특히 더 간지럽다. 간지럼을 느끼는 원리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최근 실마리가 될 만 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훔볼트대 베른스타인센터 마이클 브렛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두뇌의 ‘체감각피질’에서 간지럼을 느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의 대뇌피질에 전극을 꽂고 간지럼을 태우면서 신경세포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촉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체감각피질이 활성화됐다. 또 직접 간지럼을 태우지 않고 이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자 쥐가 간지럼을 느낄 때 낸 소리를 똑같이 냈다.

마이클 브렛 교수는 “간지럼을 느낄 때와 놀이를 할 때 뇌 반응이 비슷했다”며 “간지럼은 타인과 상호작용하거나 놀이를 할 때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발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11월 11일자에 발표됐다.

2016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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