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기술

좁은 문틈을 자유자재로 다니는 바퀴벌레를 모방한 재난 구조 로봇이 개발됐다. 미국 UC버클리 로버트 풀 교수팀은 평소의 5분의 1 두께로 몸을 납작하게 만들 수 있는 바퀴벌레의 신체 구조를 모방해 재난 구조 로봇 ‘크램(CR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실제 바퀴벌레로 실험한 결과, 바퀴벌레는 자기 몸무게보다 900배 무거운 중량을 이고도 끄떡없이 버텼다. 외골격이 유연성 좋은 판으로 이뤄져 있고 판과 판 사이사이에 탄성력 있는 막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런 구조를 활용해 크램이 75mm인 몸높이를 절반 수준으로 변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풀 교수는 “지진 구조 현장에서는 구조에 앞서 잔해들이 안정적으로 쌓여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램이 잔해 사이로 들어가 이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월 8일자에 실렸다.

좁은 문틈을 자유자재로 다니는 바퀴벌레를 모방한 재난 구조 로봇이 개발됐다. 미국 UC버클리 로버트 풀 교수팀은 평소의 5분의 1 두께로 몸을 납작하게 만들 수 있는 바퀴벌레의 신체 구조를 모방해 재난 구조 로봇 ‘크램(CR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실제 바퀴벌레로 실험한 결과, 바퀴벌레는 자기 몸무게보다 900배 무거운 중량을 이고도 끄떡없이 버텼다. 외골격이 유연성 좋은 판으로 이뤄져 있고 판과 판 사이사이에 탄성력 있는 막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런 구조를 활용해 크램이 75mm인 몸높이를 절반 수준으로 변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풀 교수는 “지진 구조 현장에서는 구조에 앞서 잔해들이 안정적으로 쌓여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램이 잔해 사이로 들어가 이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월 8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