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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동물] 세상에 유니콘은 없지만, 인어공주는 있다

수면 아래에 낯선 형체가 어른거린다. 언뜻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 같다. 그런데 하반신에 다리 대신 지느러미가 달려있다. 인어를 본 걸까. ‘매너티(Manatee)’란 이름의 기원은 라틴어로 ‘손’을 의미하는 ‘manus’ 또는 아라와크족의 언어로 ‘유방’이란 뜻의 ‘manati’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 쪽이든 잘 발달한 앞발로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매너티의 습성과 닿아 있다. 매너티는 오래전부터 인어로 오인돼 왔다. 따뜻한 바다를 여유롭게 헤엄치는 매너티의 모습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오해다.

 

●인도제도매너티(Trichechus manatus)

몸길이 : 2.7~3.5m(몸무게는 200~600kg)

분포 : 서인도제도와 카리브해 연안 또는 강 하구

특이사항 : 수렵과 서식지 파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취약(VU)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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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김소연 기자
  • 디자인

    이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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