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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아르테미스 성공 위한 42년 만의 새 우주복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0여 년 만의 달 탐사를 위한 우주비행사와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와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는 3월 15일 미국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42년 만에 새로 설계된 우주복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우주복은 열을 반사하기 위해서 흰색이어야 하지만, 액시엄스페이스는 우주복 상세 디자인의 유출을 막기 위해 회색 천으로 덮고, 기능도 일부만 언급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유연성 향상을 주요 개선점으로 강조했다.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복 개발자가 직접 우주복을 착용하고 스쿼트, 무릎 꿇기 등의 동작을 하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소재가 바뀌면서 우주복 무게도 25kg 더 가벼워졌다. 러셀 랠스턴 액시엄스페이스 부국장은 “(42년 전) 아폴로 임무 당시 착용한 우주복보다 더 편안하고 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추운 지역에서 장시간 작업할 수 있도록 부츠는 완벽히 단열이 이뤄진다. 우주복 착용시 이전 우주복과 달리 상반신 뒷면을 열고 들어가며, 팔과 다리는 우주비행사의 체형에 맞게 제작 가능하다. 몸통은 대, 중, 소로 사이즈가 세분화됐다.

 

한편 NASA는 4월 3일, 50여 년 만의 달 탐사에 투입되는 우주비행사 4인도 공개했다.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을 필두로, 해군 비행사인 빅터 글로버, 여성 최장거리 비행 세계 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티나 코크,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제러미 핸슨 등 4명 모두 40대다. 이 중 글로버는 최초의 아프리카계 우주비행사, 코크는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라는 수식이 붙었다. 핸슨은 최초의 캐나다인 우주비행사이며 다른 3명은 모두 미국인이다.

 

이들은 2024년 내로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이륙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달 주위를 비행하고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바네사 와이치 NASA 존슨우주센터 국장은 “우주비행사들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달 근처로 비행하는 인류가 될 것”이라며 “이들은 전 인류를 대표해 심우주 탐사를 확장하기 위한 길을 닦고, 아르테미스 세대를 위한 새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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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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