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던 2022년 12월 9일 저녁 7시. 서울 강남 한복판의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 파티 현장이 펼쳐졌다. ‘우주정거장에서 EDM 파티가 벌어진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한쪽 벽에는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강연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곳은 콘텐츠 기업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가 준비한 전시 ‘SPACE EXPEDITION: 스페이스 익스페디션’이다.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가 우주를 주제로 연 콘셉트 스토어 ‘ESC’에서 개최됐다. 이곳에선 앞으로 우주와 관련된 소재를 NFT(대체불가토큰) 작품, 음료와 디저트 등 문화콘텐츠로 풀어가는 전시가 주제를 바꿔가며 공개될 계획이다.
‘보이저’를 주제로 한 이번 첫 전시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 해의 시작인 1월,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공간을 찾아보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