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12월 쏘아 올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주요 관측기기 4종의 미세정렬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NASA는 지난 5월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일정을 발표하며 중적외선 관측기기(MIRI)로 촬영한 대마젤란 은하의 사진을 공개했다.
대마젤란 은하는 우리은하에 속한 작은 위성은하로, 별이 높은 밀도로 뭉쳐있어 제임스웹 망원경의 성능을 확인하기 좋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별 사이의 ʻ다환 방향족 탄화수소’가 방출되는 모습이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촬영했던 대마젤란 은하의 적외선 이미지보다 더 선명히 드러났다. 스피처 우주 망원경은 지난 2020년 퇴역한 제임스웹 망원경의 선배다.
스콧 프리드먼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웹 프로젝트 선임연구원은 “제임스웹 망원경이 관측 임무를 시작하기까지 이제 두 달 남았다”고 했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