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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빙하가 만든 담수, 해류 영향 과대평가돼

 

빙하가 녹으며 만들어지는 차갑고 깨끗한 담수는 해류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일부 해류에선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신대 연구팀은 북극 빙하가 녹아 발생하는 담수가 해수 흐름인 ‘대서양 자오면 순환(AMOC)’ 변화의 원인이 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를 4월 7일자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했다. doi: 10.1038/s41558-022-01328-2 AMOC는 대서양의 표층 해류가 그린란드 부근 해역에서 침강해 북대서양 심층수를 따라 다시 남극 해역까지 남하하는 해수 흐름이다.

 

연구팀은 빙하 담수 영향을 제거한 해양-대기 기후모델을 이용해 1만 1700~6000년 전 기후 분포를 시뮬레이션한 뒤 과거 기후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온도가 과거 기후의 온도와 유사하게 나타났음이 드러났다. 이는 지금까지 AMOC가 담수에 받는 영향이 과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AMOC는 생각보다 담수에 덜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과학동아 정보

  • 한상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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