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에너지 스테레오스코프시스템 전파망원경(HESS·High Energy Stereoscopic System) 국제공동연구팀은 HESS를 이용해 지구에서 5000광년 떨어진 땅꾼자리에 있는 신성 ‘RS 오피우치’가 감마선을 분출하는 과정을 관측했다. 신성은 급격한 핵반응으로 인해 별이 밝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런 신성의 발달을 실시간으로 관측한 것은 최초다.
이 신성에서는 100GeV(기가전자볼트)가 넘는 매우 높은 에너지의 감마선이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마선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초단파이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으로 신성의 발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우주 입자 가속을 상세히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3월 10일자에 실렸다. doi: 10.1126/science.abn0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