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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지뢰 제거와 화재 진압

위험작업용 원격조종 로봇 ‘롭해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휴먼로봇센터의 김문상 박사팀이 유진로보틱스와 공동으로 지뢰를 제거하거나 화재를 진압하는데 유용한 위험작업용 원격조종 로봇 ‘롭해즈’를 개발했다. 롭해즈(ROBHAZ)는 ‘robots in hazardous environment’의 조어로, 인간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로봇을 뜻한다. 이 로봇은 길이 80cm, 폭 80cm, 무게 1백50kg이며, 험난한 지형에서는 시속 4km 정도, 평지에서의 최고 시속 10km까지 낼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롭해즈는 화재, 재난, 구조 등과 같이 위험한 지역에서의 민간용 작업과 지뢰 탐지, 제거, 테러 진압 등의 군사용 작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계단 등반이 가능해 울퉁불퉁한 길이나 계단을 시속 4-5km 정도로 주행하면서 로봇팔을 이용해 위험 작업을 할 수 있다.

로봇의 조작 장치는 이동부와 조작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충돌 물체나 지면의 기울기 등 주변 정보를 화상카메라와 5개의 센서로부터 송신 받아 장애물을 피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로봇에는 입체 시각 모니터링 기술, PC 기반분산 제어, 방수 기능 등이 적용돼 있다. 김 박사에 따르면 롭해즈의 대당 예상 가격은 1억5천만원 선이며 상용화 시기는 내년쯤이다.
 

KIST의 김문상 박사팀이 사람을 대신할 위험작업용 원격조 종 로봇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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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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