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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분리배출 생활] 쓰레기 다이어트

쓰레기를 안 만드는 것만큼 좋은 분리배출 방법은 없겠죠.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짜배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매일 1kg에 육박하는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적군(쓰레기)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드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유리병 하나를 준비하세요. 그리고 일주일간 내가 만드는 쓰레기를 모조리 담아봅니다.


편의점 영수증, 티백, 알약 두 봉지(?)…. 의식조차 못한 쓰레기가 많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를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입니다.

 

 

플라스틱 샴푸통, 견과류 비닐봉지, 택배상자 속 에어캡(일명 뽁뽁이)….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무언가를 담고, 감싸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이것만 줄여도 쓰레기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말이죠.


대용량 제품을 사 직접 소분해 쓰거나, 샴푸바처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포장용기를 쓰거나 고객이 직접 용기를 들고 가 리필해 오는 제로웨이스트 샵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연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이 걸린다며 플라스틱이 모든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지만 사실 유리병도 분해되려면 100~200년, 나무젓가락 같은 나무 제품도 20년이 필요합니다. 일회용 제품뿐만 아니라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예요. 낭비되는 포장재를 먼저 줄여봅시다.

 

 

‘소확행’ ‘탕진잼’ ‘욜로’ 등 소비를 부추기는 유행과 인공지능까지 동원하며 당신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추천하는 세상에서 지갑을 닫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위해서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 번 쓴 물건도 ‘다시 쓰고’, 고장이 났다면 ‘고쳐 쓰고’, 필요 없는 물건은 공짜라도 ‘거절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켜보세요. 생각보다 꼭 사야할 물건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입니다(절대 돈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그런데 왜 눈물이 나죠).


혹시 슬럼프가 찾아온다면 소셜미디어(SNS)에 #플렉스 #탕진잼 대신 #제로웨이스트챌린지 #Zerowastechallenge 태그로 나만의 소비 없는 소비생활을 자랑해봅시다. 운이 좋으면 동료를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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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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