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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위대한 기술을 담았어도 내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면 관심이 가지 않는다. 물론 아무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어도 성능과 기능이 심심하다면 금방 질릴 뿐이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을 소개한다. 조만간 우리 손에 들어올 혁신의 아이템을 만나보자.

네뷸라 코스모스 레이저 4k

앤커 이노베이션 / 2199달러(약 250만 원)

2400 안시루멘의 밝기와 4k 해상도를 가진 프로젝터 중에 가장 작은 녀석이다. 밝은 환경에서도 잘 보이는 프로젝터라는 의미다. 
격자 없이 수평, 수직을 자동으로 맞춰 어떤 환경에서도 똑바른 화면을 볼수 있다. 자동 장애물 회피, 화면 정렬 기능 덕분에 단 몇 초 만에 설정을 끝낼 수 있다. 
안드로이드TV OS를 탑재해 7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앱)도 즐길 수 있다. 삭막한 집안을 호화로운 영화관으로 바꾸면 집콕 생활, 심심함도 이젠 끝이다.

베이비센스 클라우드

베이비센스 / 가격 미정

가끔 부모님들이 하는 말이 있다. “너는 어렸을 때 시도 때도 없이 깨서 울었다”고 말이다. 아기들의 선잠에 밤잠을 설쳤다는 이들을 위해 슬립 테크(수면 기술)를 장착한 매트리스가 찾아왔다. 
매트리스 위에 잠든 아기의 미세 움직임과 수면 패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감지해 낸다. 최근에는 불편한 잠자리를 개선하기 위한 슬립 테크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불편함이 있는 곳에 혁신이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삼성전자 / 3만 9600원

작지만 중요한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열쇠나 지갑, 반려동물의 목걸이 등 어디에나 붙여놓으면 된다. 초광대역(UWB)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정확도로 신호를 전달한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것도 간편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증강현실(AR)에 화살표가 나타나 물건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화살표 끝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 있다. AR이 아무리 재밌어도 일부러 물건을 버려두지는 말자.

사운드코어 프레임

앤커 / 199.99달러(약 24만 원)

음악을 사랑하는 멋쟁이라면 하나쯤은? 홈 오디오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사운드코어 프레임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안경테다. 안경 다리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려준다.
프레임을 교체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방형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귀를 막는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이 멋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열린 귀로 마음껏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 혹시 모를 사고도 막을 수 있다.

펫나우

펫나우 / 무료

사랑하는 가족, 반려동물을 잃어버릴까 두려운 사람을 위해 혁신가들이 나섰다. 강아지의 ‘지문’인 코의 무늬를 촬영해 등록할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앱을 켜고 강아지를 스캔하면 인공지능(AI)이 코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다른 강아지의 코 무늬와의 차이점을 구분해 등록한다. 
혹시 강아지를 잃어버리더라도 등록된 데이터로 찾을 수 있다. 가족을 잃는 반려동물이 없는 세상이 머지 않았다.